상위 13개 모델 중 8개 올레드 TV

미국내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Reports)'가 65인치형 LG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OLED65E6P)에 대해 TV 평가 부문 역대 최고점인 85점을 부여하며 1위로 선정했다.

23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LG 울트라 올레드 TV 이번 모델이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것은 지난 6월 55인치형 LG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OLED55E6P)가 당시 역대 최고점(84점)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컨슈머리포트의 TV 랭킹은 1~5위를 LG 올레드 TV가 휩쓸었다.

공동 9위까지 13개 모델 중에는 브랜드별로 LG 8개, 삼성 4개, 소니 1개가 포함됐다.

13개 모델 중 12개가 한국 제품이다.

제품 유형별로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8개로 LCD(액정표시장치) TV(5개)보다 많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고점을 부여한 LG 울트라 올레드 TV 모델에 대해 탁월한 HD와 울트라HD 화질, 뛰어난 색 정확도, 압도적인 블랙, 제약없는 시야각을 강점으로 꼽은 뒤 "밝기도 뛰어나기 때문에 어느 공간에서나 최적의 시청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딱히 큰 단점이랄 것이 없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SUHD TV 최상위 모델인 65인치형 KS9800시리즈는 신규로 9위에 진입했다.

크기별로 보면, 올레드가 포함되는 55인치 이상 TV 부문에서는 올레드 모델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레드 TV 진영에는 현재 LG 외에도 스카이워스(創維集團), 창홍(長虹電器), 콩카, 파나소닉 등 중국·일본 업체, 필립스, 뢰베, 그룬딕, 베스텔, 메츠, 아르첼릭, 뱅앤올룹슨 등 유럽 업체들이 속속 가세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내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1936년부터 발간해온 제품 평가 잡지로 유료 구독자 수가 700만명을 넘는다.

정부 관계자, 소비자 등이 평가에 참여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에 대해 신랄한 비교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정성을 기하고자 광고 없이 회비와 독자 기부, 잡지 판매수입 만으로 운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