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을 앞두고 의류·화장품·생활용품 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과 사은행사를 마련해 고객 몰이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의 여아 의류 브랜드 로엠걸즈는 핼러윈을 맞아 공주 의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인기 만화 '시크릿쥬쥬'와 협업한 드레스 5가지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드레스는 시크릿쥬쥬에 등장하는 다섯 공주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레이스와 망사를 써 화려함을 더했다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색상은 5가지이며 가격은 각 4만9천900원이다.

로엠걸즈는 드레스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구슬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100여가지 핼러윈 상품을 선보였다.

의상과 액세서리로는 호박 머리띠와 호박 귀신모자, 마녀모자, 해골 망토 등이 출시됐고, 거미줄 장식과 해골 장식 등 파티 장소 곳곳을 꾸밀 수 있는 장식용품도 함께 출시됐다.

다이소는 또, 이달 말까지 롯데월드와 함께하는 할인 행사를 열고 다이소 매장에서 핼러윈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가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는 가로수길 매장을 유령과 해골·박쥐·호박 등의 소품으로 꾸미고 3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로열허니 에센셜 퀸스 라인' 3종과 '소이 뉴트리 파운데이션', '미네랄 래쉬라이너 로스팅' 등 핼러윈 분장을 도와줄 제품들을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로수길 매장 2층 카페에서는 한정 메뉴로 해골 모양의 마시멜로를 올린 초코라떼와 아메리카노도 선보인다.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은 이달 31일까지 좀비와 함께 유명인사의 밀랍인형을 관람할 수 있는 '그레뱅 핼러윈 좀비 투어'와 마녀 분장을 한 배우가 사탕을 나눠 주는 '그레뱅 핼러윈 마녀를 찾아라' 행사를 연다.

그레뱅 뮤지엄과 한국예술원은 이달 28일 오후 6시 좀비 분장을 한 20명의 모델이 서울 시립 미술관 앞과 덕수궁 돌담길, 시청 광장을 걷는 '좀비 퍼레이드' 행사도 연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