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산업연수생 등이 감소해 외국인 취업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8%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2만5000명을 기록했다. 작년 5월보다 5만1000명(3.7%) 증가했다.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증가한 100만5000명으로 100만명을 처음 돌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취업자와 적극적인 취업 의사가 있는 실업자를 합친 것이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9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2.6%) 늘었다. 취업자 증가율은 2015년(10.1%)보다 7.5%포인트 하락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