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000만대 판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18일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 뒤 첫 생산 모델인 위에나(신형 베르나)에 기념 서명하고 있다. 자오커즈 허베이성 서기(오른쪽)와 설영흥 현대차그룹 고문(왼쪽) 등이 지켜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 “2018년 1000만대 판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18일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 뒤 첫 생산 모델인 위에나(신형 베르나)에 기념 서명하고 있다. 자오커즈 허베이성 서기(오른쪽)와 설영흥 현대차그룹 고문(왼쪽) 등이 지켜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18일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열린 중국 4공장 준공식 환영사를 통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하는 창저우공장 가동으로 현대차는 중국에서 연간 151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창저우공장은 최첨단·친환경·스마트공장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고품질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92만㎡ 부지에 프레스·차체·도장·의장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엔진공장, 주행시험장 등을 포함해 바닥면적 27만㎡ 규모로 창저우공장을 세웠다. 이곳에서 소형 신차 위에나(신형 베르나)를 생산해 중국 수도권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8월께는 충칭공장을 가동해 중서부지역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판매와 서비스 강화를 내세운 미래전략 ‘블루 멜로디’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중국 진출 16년이 되는 2018년에 중국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하기로 했다.

창저우=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