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1 대 9 화면비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38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8UC99)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멀티태스킹에 뛰어난 21 대 9 화면비와 38인치 대화면의 결합은 사용자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LG전자는 18일 밝혔다.

이 모니터는 QHD+(3,840x1,600)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해상도가 풀HD(1,920x1,080)의 약 3배에 달한다.

화면 면적은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16 대 9 화면비의 24인치 모니터 2대를 나란히 붙여 사용할 때와 비슷하다.

각종 도표와 정보를 한 화면에 띄워놓고 볼 수 있어 주식 분석, 통계작업, 웹디자인, 건축 설계 등에도 쓰임새가 탁월하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모니터의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화면 밝기, 분할비율 등 화면설정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

신제품 출하가는 159만원이다.

21 대 9 화면비 모니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80% 이상 커졌다.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과 판매량 기준 모두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홍보 동영상(http://goo.gl/HWhGFs)도 한 달 만에 조회 수가 150만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은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영국의 천재 화가 스티븐 월셔가 한 번 바라본 서울 풍경을 기억한 후 초대형 캔버스에 그려내는 모습을 담았다.

LG전자는 24일까지 남산 서울타워프라자 4층에서 스티븐 월셔가 그린 그림과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을 전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