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선 기업들] 글로벌 오지 마을 환경 개선…한국문화도 전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 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 창업 70주년을 맞은 올해 1946년 광주에서 택시 두 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창업 초심의 정신을 기반으로 올해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로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내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현 주민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물품을 항공기에 싣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현 주민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물품을 항공기에 싣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24개국, 75개 도시를 운항하는 글로벌 항공사의 위상에 걸맞게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지진과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두 차례 발생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 재난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과 기내담요 등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이재민 구호활동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2011년 10월 태국 수해 긴급구호, 2013년 4월 중국 쓰촨성 지진 긴급구호,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긴급구호 등이 대표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더불어 해외 취항지를 중심으로 지역민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매결연 마을인 필리핀의 필리안 마을은 소수 민족인 아이따족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필리안 마을은 지대가 주변보다 낮아 매년 심각한 수해가 발생하는 상습침수 지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자매결연한 이후 고지대로 마을을 이전하고 주택 및 식수시설 개선, 위생교육, 한국문화 전파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여성 건강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한창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일 ‘2016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 참가했다. 2012년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은 뒤 5년 동안 대회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금호타이어는 소비자가 오는 22일까지 금호타이어 유통 전문점 타이어프로(TIRE PRO)를 비롯한 전국 대리점에서 타이어를 구매한 뒤 5000원을 기부하면 금호타이어가 기부금 전액에 타이어 판매수익 일부를 합산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