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2016 슈퍼맨 창조 오디션'을 오는 17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연다고 13일 발표했다. 총 상금 1억원을 두고 펼치는 슈퍼맨 창조 오디션은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가 마련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에는 사업화 분야 5팀, 아이디어 분야 5팀 등 총 10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공모를 실시해 사업화 분야 141개 팀, 아이디어 분야 154개 팀등 참가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사업화 분야에는 ▲지유디이에스(환경친화적 초소수성 신소재) ▲㈜룬랩(여성생리를 측정, 기록하는 스마트 생리컵) ▲㈜웨이버스(수입차 구매, 정비 토탈 컨시어지 서비스) ▲바이너리랩(SNS트래픽 감소를 위한 압축 알고리즘) ▲엔팩토리㈜(실내외 환경 측정센서 기반 스마트 IoT 홈케어 시스템) 등 창업초기 기업들이 참가한다.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eyear(자막과 영상을 보여주는 증강현실 안경) ▲미리내(부착형 청진센서를 이용한 웨어러블 생체진단기) ▲이젠 오~진공보틀(진공펌프를 활용한 신선 음료보관 진공보틀) ▲바이올렛(일반인을 위한 노래 어플리케이션 ▲참 아름 건강(참마 신규가공법 개발과 농공상복합형 기업화) 등 전기/제어, SW, 환경,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디션에서는 대상 1팀을 비롯해 금상 2팀, 은상2팀 등 총 7팀을 입상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 3000만원, 금상 20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500만원 등 총 1억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상금과 함게 슈퍼맨 펀드 투자기회 부여, 창업 및 보육, 판로지원 등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도의 창업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오디션에는 도내 창업보육센터 및 투자매니저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현장평가단도 심사에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슈퍼맨 창조오디션을 통해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컨설팅, 투자자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혜택을 지원해 경기도 창업활성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