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전경련과 '업무협약' 체결
김성제(왼쪽) 의왕시장은 12일 인덕원 IT밸리에서 배명한 전경련 중기협력센터소장과 함께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는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시 관내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와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전경련과 맺은 최초의 업무협약이다.

인덕원 IT밸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제 시장과 배명한 전경련 중기협력센터소장 등이 참석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전경련과의 협약은 관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연계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의왕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멘토링과 교육 △중소기업 CEO 대상 전담 자문 △창업교육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협력센터는 이미 지난 4월 중소기업 및 멘토단 등 40여명이 참여했던 투자멘토링데이 행사 때 20여개 업체에 투자 및 경영애로 관련 자문을 하며 경영활동을 지원해 왔다.

김성제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에게 전경련의 노련한 경영 자문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은 연계지원을 통해 세계를 품을 수 있는 능력 있는 CEO가 많이 배출돼 지역 및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20개 중소기업과 전경련 경영자문단 등에서 50여명이 참여하는 ‘전경련과 함께하는 마케팅 멘토링데이’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경영자문단은 사전에 선정된 기업들과 매칭 자문을 통해 중소기업의 마케팅전략과 판로개척에 대한 맞춤형 조언을 전달했다. 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