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름다운 전력거리 조성 사업' 실시

한국전력이 그림이나 조형물을 활용해 전국 1만8천여기의 전주를 아름답게 꾸민다.

한국전력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 일반 시민과 함께 이달부터 아름다운 전력거리 조성 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전주는 전국 890만기 가운데 일부인 1만8천여기다.

시민 등은 대상 지역 선정, 홍보 테마 발굴, 디자인 선정 등에 참여한다.

이미 춘천 막걸리 거리 등에서는 전주에 예술작품이 설치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예술작품 외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그림 등 다양한 디자인이 활용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예전에는 전주가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기피시설로 인식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가 국민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