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7천960억원·1억8천마리 도계
김홍국 회장 "경영품질 유지·발전에 노력"

국내 닭고기 산업의 대표기업인 ㈜하림이 1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하림은 전북 익산시 망성면 본사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이문용 하림 총괄사장, 임직원, 사육농가와 협력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했다.

기념식에서는 우수농가·대리점에 감사패 전달, 장기근속 직원 표창과 함께 '30년 사사'(社史) 헌정식도 했다.

사사에는 회사 창업 이야기, 축산·식품 선도기업으로서 역할, 육계 기술·가공설비 변화, 동물복지,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았다.

이 총괄사장은 "1986년 설립 이후 많은 위기와 고난 속에서 닭고기산업 발전에 큰 획을 그어왔다"며 "끝없는 도전과 개선으로 100년을 향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1986년 전북 익산시 황등에서 하림식품으로 시작한 ㈜하림은 농장, 공장, 시장을 연결하는 통합경영시스템으로 국내 닭고기산업 선진화를 주도했다.

지난 2014년 국내 축산물 최초로 미국에 삼계탕 수출을 시작했고 올해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하림은 2015년 기준으로 매출액 7천940억원, 연간 1억8천여마리 도계, 제품 800여종 등을 생산한다.

김홍국 회장은 "하림의 통합경영과 품질관리 시스템은 세계 어느 기업과 견주어도 완성도가 높다"며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경영품질을 유지 발전시켜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