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AK플라자, 지역고객 특화서비스 '밀착 마케팅'
AK플라자는 지역 친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 특성에 맞춘 밀착 마케팅을 목표로 한 것이다. 지역 고객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수원 AK타운점은 지역 시민을 위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한다.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서다. 수원 AK타운점은 하루 30만명이 오가는 수원역에 자리 잡은 대형 역사(驛舍) 백화점이다. 대학생 및 직장인 등 20~30대 젊은 층 구매율이 50%를 넘는다. 이들을 타깃으로 20~30대가 선호하는 480여개 브랜드를 8개 층에 입점시켰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8월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피아짜360(Piazza360) 광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곳을 중심으로 분당지역 소비자에게 특화된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8월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피아짜360(Piazza360) 광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곳을 중심으로 분당지역 소비자에게 특화된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말 증축한 라이프스타일 종합쇼핑몰 AK&은 입점하는 모든 브랜드를 직접 선정해 운영한다.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AK&에는 스트리트 브랜드, 키덜트, 두잉스포츠, 마니아 브랜드 등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140여개가 자리 잡고 있다.

마케팅도 젊은 감성에 맞게 진행한다. 브랜드별 기획행사와 마니아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 출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지한다. 지난 2월 영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기획행사 땐 3일간 5500명의 고객이 몰리면서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일채 대표
정일채 대표
분당점은 지난해 8월 새단장했다. 분당지역 고객에게 특화한 매장을 열고, 이들을 위한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분당점은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피아짜360(Piazza360)’을 새롭게 선보였다. 1층 명품관은 명품 주얼리·시계 상품 비중을 30%까지 늘렸고, 5층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엔 까사알렉시스 등 유러피언 리빙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켰다.

피아짜360 광장에선 매주 문화공연을 연다. 뮤지컬 갈라쇼, 팝페라 공연, 성남주민 합창대회 등 고객과 함께하는 공연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공연이 열릴 때마다 평균 1000명 이상이 피아짜360 광장을 찾는다. 주변 화장품, 액세서리 등 매장의 매출은 10~80% 증가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