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작년 21만명에 비해 방한 유커 증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 25만명이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승객은 146만4천488명이었다.

이 기간 도착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이달 3일로, 총 9만4천21명이 공항 입국장을 밟았다.

출발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달 30일로, 9만470명이 출국했다.

출발과 도착 승객을 합쳐 가장 붐빈 날은 연휴 초반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이었다.

각 17만6천40명, 17만5천152명의 승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연휴의 마지막날인 9일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승객은 8만1천여명,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은 8만3천여명이 될 것이라고 공사는 추산했다.

이같은 전체 승객 추산치는 작년 같은 기간 기준 약 17% 증가했다.

국경절 연휴을 맞아 입국하고 출국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작년에는 중국인 약 21만명이 다녀갔고, 올해에는 2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도 유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주요 혼잡 구역에 인력 배치를 늘리고 출국장을 조기 운영하는 등 특별 운영을 통해 이용승객 증가에 따른 혼잡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