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미국의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Farouk Systems)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국내외에서 헤어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파루크 시스템즈와 합작회사 'LG 파루크 주식회사'(LG Farouk Co.) 설립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5대 5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합작사는 기존에 LG생활건강이 수입해 판매하던 파루크 샴푸와 염모제, 헤어에센스 등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파루크는 북미 지역의 미용실 및 뷰티 전문숍의 네트워크를 통해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과 화장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마케팅력, 시스템 활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루크는 1986년에 설립된 회사로 미국 휴스턴에 본사가 있으며 100여개 국가에 '실크테라피', 'CHI' 등 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2천여명의 헤어 아티스트를 두고 있으며 약 20만개의 헤어살롱과 사업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3년부터 파루크의 '실크테라피' 제품을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 등에서 판매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