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회는 6일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과 관련해 새 회사로 회생시키는 안과 청산하는 방안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 구조조정 향방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질의에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며 이처럼 답했다.

임 위원장은 "첫째 안은 한진해운의 규모와 채무 부담을 가능한 줄이고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키는 안이고, 둘째 안은 정리를 하면서 필요한 자산을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사가 인수하는 방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영업망 인도와 관련해서는 "화주의 신뢰를 잃은 영업망은 계속 유지하거니 인수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의뢰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과 관련해서는 "맥킨지 보고서는 참고자료의 의미이지 절대적인 기준서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