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여행·웨딩서비스 사업부문을 외주 운영한다. 부수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직접 운영하던 여행·웨딩서비스 사업을 지난달 말부터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부수업무인 여행·웨딩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 1등 카드사’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5월에도 가맹점 관리 및 모집인 교육부문을 외주로 돌렸다.

삼성카드 측은 부수업무의 적극적인 위탁 운영과 별개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러 신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역시 2009년 여행서비스 사업 부문인 프리비아를 따로 떼어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외주 운영 중인 카드업계의 사업부문은 200여개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