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표준과 인증 등 다양한 무역기술장벽(TBT)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 종합정보 포털사이트(knowtbt.kr)’를 개설하고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업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중국의 산업별·품목별 표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물론이고 중국이 신규로 도입한 규제, 무역기술장벽에 따른 한국 기업의 피해 사례 등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제공하는 중국의 각종 표준·인증 관련 전문 분석 결과도 볼 수 있다. ‘무역장벽 애로 신청’ 메뉴를 둬 기업들이 사업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언제든 알리고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이트 개설과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기술장벽 교육도 이달부터 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자문까지 해 주는 ‘현장 애로 지원 컨설팅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