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온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닷새간(9월 24∼28일) 핫팩·손난로 판매가 전주 대비 20%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배 이상(6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열전도율이 높아 뜨거운 물을 담아 휴대하면 보온 효과가 있는 유단포 및 보온물주머니 판매는 전주 대비 35%, 전년 대비 3배 이상(260%) 증가했다.

보온성이 좋은 비상담요는 이 기간 4천200여 개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제품에 올랐다.

비상담요는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해주고 무게가 50g으로 가벼워 휴대하기 좋다.

이 제품은 캠핑할 때 텐트 밑에 깔면 습기를 막아주고 돗자리 대용도 가능하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실내에서 난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상품의 판매도 늘었다.

외풍을 막아주고 침대나 매트 위에 설치해도 좋은 난방텐트 판매는 전주 대비 22%, 지난해 대비 4배(303%)가량 늘었다.

창문 바람막이와 방문·현관 바람막이 판매도 각각 전주 대비 25%, 26% 증가했다.

사무실이나 학교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보온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앉아있을 때 바닥에 두고 사용하기 좋은 발난로 판매는 전주 대비 4배 이상(373%), 전년 대비 15배(1천438%) 이상 늘었다.

이 밖에 보온도시락 판매가 전주 대비 11%, 전년 대비 3배 이상(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면서 각종 보온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색상품으로 소개돼 화제가 된 비상담요를 비롯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실용도가 높은 상품으로 월동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