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거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百度)가 브라질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바이두는 브라질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에 대한 투자기금 6천만 달러(약 660억 원)를 조성하는 등 브라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두는 앞으로 4년간 10∼15개 브라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는 음식 주문에서 택시와 오토바이 배달,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바이두의 브라질 사업 관계자는 "브라질이 현재 겪는 위기는 곧 기회"라면서 "브라질 시장의 상황에 따라 투자액이 수년 안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두 모바일 검색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6억6천700만 명에 달한다.

브라질의 월간 이용자 수는 4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