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국내 리콜 절반 완료
10월 1일 국내 판매 다시 시작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20만명 이상이 전국 이동통신 3사 판매·대리점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 전체 구매자 40만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리콜에 응했다.
환불 등 개통을 취소한 사람의 숫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체 판매량의 5%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 시기를 다음달 1일로 확정했다. 당초 예정한 28일보다 3일 늦추는 대신 이 기간 리콜 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24일부터는 지금까지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을 받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새 제품 교체를 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한 사람에게 다음달 통신비 3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이용자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 지원금은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한다.
갤럭시노트7 새 제품 교환은 이달 말까지는 이동통신 3사 판매·대리점에서 받을 수 있고 10월부터는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해야 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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