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 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눈치를 보느라 표류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5% 상승한 6,830.79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19% 상승한 10,393.86을 기록했다.

반면에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13% 하락한 4,388.60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Euro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2,969.89로 장을 마감했다.

Fed와 BOJ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회동에 들어갔다.

유럽증시는 이날 전반적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나 파리 증시는 약보합으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 같은 이벤트를 앞두고 더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면서 "특히 이번엔 같은 날에 두 가지 회동이 동시에 있고, 두 가지 모두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 행사"라고 지적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