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안 되는 KDB생명 매각
보험업 수익성 악화 영향
이번 매각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최근 몇 년 새 금리가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어서다. 2020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를 도입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낮추기도 힘들다.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인수한 뒤 유상증자 등을 통해 85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산업은행은 2014년에도 두 차례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후보와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해 실패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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