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가 65조원으로 전국 매출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의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4년 기준 65조원으로 전국 매출의 6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62조 2천억원(전국의 68.3%)보다 4.6% 증가한 것이다.

서울 콘텐츠산업 가운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방송으로 12조 7천억원이었다.

이어 광고 12조 3천억원, 출판 11조 6천억원, 지식정보 7조 7천억원, 게임 6조 9천억원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가장 많이 성장한 분야는 'e-러닝', 데이터베이스, 가상현실 등을 포함한 지식정보 분야로, 18.1% 증가했다.

이어 캐릭터 산업(15.1%), 콘텐츠솔루션(12.2%), 음악·만화(10.4%) 등 순으로 성장했다.

반면 전통적인 콘텐츠 업종인 영화(-3.2%), 출판(-1.2%) 등 분야의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서울의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모두 29만 6천6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규모다.

종사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출판으로 7만 2천188명이었고, 지식정보(4만 5천83명), 게임(3만 6천764명), 광고(3만 6천663명), 방송(2만 9천950명) 등 순이었다.

종사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업종은 콘텐츠솔루션(8.3%), 캐릭터(5.3%), 지식정보(4.9%), 게임(4.4%) 등이었다.

반면 광고(-3.7%), 영화(-2.0%), 방송(-1.8%), 애니메이션(-0.9%) 등 업종은 종사자 수가 전년보다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