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재취업이 어려운 40·50대 여성 450명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2016 경기도 4050 여성취업박람회’를 연다고 19일 발표했다.

여성취업박람회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화성과 부천, 시흥, 수원 등 4곳을 순회하며 릴레이식 열린다.

오는 21일 화성과 부천을 시작으로 28일 시흥, 10월25일 수원 순으로 진행되며 총 87개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취업박람회는 최근 40대에서 50대 여성의 취업욕구가 높아진데 비해 취업문이 좁은 것과 관련해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 여성친화기업의 참여를 통해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여성취업박람회는 첫 회에 총 101개 업체가 참가해 총 면접인원의 46%인 26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87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총 450명까지 채용 가능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박람회장에는 구직자들을 위한 채용관 외에 취업 컨설턴트,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취업 컨설팅관을 운영한다.

취업성공사례 릴레이 강의, 여성리더 명사 특강 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오는 21일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유베이스, ㈜제이투제이, 은성산업(주) 등 21개 지역업체가 참여해 부천지역 여성 9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흥과 수원의 취업박람회에서도 각각 16개, 20개 이상의 지역업체가 참가해 150여명의 경력단절여성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취업에 대한 욕구가 강한 중장년층을 비롯해 경력단절여성들이 다시 일하는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여성 적합 일자리 발굴과 여성친화 고용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