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을 장착한 포르쉐 911 카레라S.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을 장착한 포르쉐 911 카레라S.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 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 창업 70주년을 맞은 올해 1946년 광주에서 택시 두 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창업초심의 정신을 기반으로 올해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로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내세웠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고성능(S-UHP) 타이어 ‘엑스타(ECSTA) PS91’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엑스타 PS91’은 최고출력 500마력이 넘는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타이어로 접지력, 제동력, 고속 내구성, 승차감 등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엑스타 PS91은 정상급 레이싱 타이어 제조 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을 강화했고,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한 박자 빠른 핸들링 응답 성능을 확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속도 등급도 최고 등급인 ‘Y’를 확보해 시속 300㎞ 넘는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내구력과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높은 성능은 판매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엑스타 PS91의 지난해 판매량은 작년보다 176% 늘어났다.

엑스타 PS91은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바닥면과 옆면에 레이싱 서킷의 상징인 레이싱 깃발 모형의 로고를 삽입해 고성능 차 특유의 역동적이고 날렵한 느낌을 살렸다. 지난해 ‘2015 북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치열한 항공업계의 경쟁을 뚫기 위해 신규 노선 취항 등을 통해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부터 인천~삿포로 노선에 주 7회 신규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에 부정기편을 띄울 계획이다.

더불어 늘고 있는 중국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수요를 잡기 위해 마이스 관광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월 포상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맥도날드 임직원 1300여명이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고, 3월에는 아오란그룹 2000여명 등 대규모 방한 단체 수요를 연이어 유치했다. 5월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의료전문기업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그룹 임직원 단체 4800여명의 방한 수요를 유치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내 마이스 특화 항공사로 자리잡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