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미국 금리 인상 여부 결정에 따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양방향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주요국 통화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추석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했다.

정부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제금융 시장 영향은 추석 연휴 기간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동결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등 한국물 금융자산도 국제적인 흐름과 크게 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였다는 것이다.

다만 정무는 북한 핵실험 사태가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의 동향과 시장 반응을 점검하며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22일 미국 FOMC의 통화정책 결정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거나 반대로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지속해서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