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체 고용률도 0.3% 올라…에스토니아 1.7% 늘어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를 지칭하는 유로존의 2분기 고용률이 1분기에 비해 0.4% 증가, 7년 반 만에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연합(EU) 소속 28개 전체 회원국의 고용률도 전(前)분기에 비해 0.3% 올랐다고 EU의 공식 통계 담당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3일 밝혔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4~6월까지 유로존에서 1억5천330만 명이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고용률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U 전체로는 2억3천210만명이 고용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고용률이 1.5% 늘었으며 이는 EU에서 고용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EU 회원국 중에서 2분기에 고용이 크게 개선된 회원국은 에스토니아로 1분기에 비해 1.7% 올랐다.

이어 아일랜드와 리투아니아가 각각 1.1%, 1.0% 증가해 그 뒤를 따랐다.

고용률이 떨어진 나라는 크로아티아(0.4% 감소)가 유일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