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해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대우는 ‘모공팩’으로 유명한 화장품업체 카오리온 코스메틱스와 해외시장 동반 진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영국 독일 폴란드 중국 태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카오리온 코스메틱스가 제품을 만들면 포스코대우는 해외 네트워크와 현지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식이다. 포스코대우가 카오리온 코스메틱스의 해외 판매창구 역할을 한다. 포스코대우는 세계 화장품 시장을 전략적으로 분석하며 현지 시장에 적합한 유통업체를 확보, 관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남시경 포스코대우 신사업추진반장은 “카오리온 코스메틱스의 우수 제품과 포스코대우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화장품 외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해외시장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