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SK텔레콤 사내자문단이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제공
지난 9일 SK텔레콤 사내자문단이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고객 친화적 플랫폼을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고객과 현장 직원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각각 꾸려 의견을 상품·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SK텔레콤은 11일 앞으로 약 3개월동안 고객·사내자문단을 상품 및 서비스의 기획, 개발, 유통 등 모든 과정에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현 가능성과 기대효과가 높은 아이디어는 상품·서비스 기획 부서가 함께 보완, 발전시켜 실제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참여 신청을 받은 '고객자문단 5기'에는 총 539명이 지원했으며,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으로 구성된 고객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상품·서비스 개발 과정에서부터 현장 마케터의 의견도 반영하기 위해 사내 공모를 통해 40명의 사내자문단을 선발했다.

SK텔레콤이 고객자문단과 함께 사내자문단을 꾸려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고객·사내자문단이 시너지를 발휘해 플랫폼 사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고객자문단 규모를 확대하고 사내자문단도 신설했다"며 "이번 자문단 활동을 통해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