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공관에서 리우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간담회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리우올림픽은 끝났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가 확인했던 도전정신을 우리 사회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보여준 투혼, 도전정신, 배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 준 소중한 선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승패와 메달에 관계없이 최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단은 '스포츠 영웅'"이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심히 보살펴 준 관계자들 역시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이 5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부는 리우에서 우리 선수단이 보여준 열정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대회준비와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비용 개회식 등 이번 리우올림픽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드민턴, 사이클, 펜싱 등 9개 종목 선수 19명과 선수단 지원 관계자, 유승민 IOC 선수위원,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