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체 개발한 농산품을 중국 신흥 시장에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중국 안후이성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6 안후이성 헤페이 농산업 박람회’에 자체 개발해 기업체에 기술이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경기도 개발 쌀 품종 참드림과 맛드림 ▲ 참드림 등을 이용한 미듬영농조합과 게으른농부영농조합의 쌀 가공품 ▲유기농 밥알 없는 맑은 식혜(세준 푸드) ▲홍국막걸리(술샘) ▲토양측정기(미래센서) ▲]파종상비료(팜한농) 등을 소개한다.

도 농기원은 참가업체들의 부스를 설치해 수출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람회 첫 날에는 참여업체와 함께 안후이성 농업위원회와 쌀 무역회사를 방문해 경기도 고품질 쌀 품종을 소개하는 등 수출 시장 개척활동도 벌인다.

박람회가 열리는 안후이성은 중국 중앙부 양쯔강 하류 유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6000만명의 인구가 사는 거대 소비시장이다.

김순재 도 농기원 원장은 “한중 FTA협정이 타결됐다고 우리 농업을 걱정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품목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식품이 해외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