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서비스 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8% 떨어진 6,826.05로 장을 마쳐 이틀째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전일 종가 대비 0.24% 빠져 4,529.96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4% 상승한 10,687.1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전날보다 0.25% 떨어진 3,070.06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증시는 예상보다 저조하게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 지표에다가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이 퍼지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날 산유량 1, 2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 안정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오름세로 출발한 에너지 기업의 주가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