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12개 계열사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7일부터 공개 채용한다. CJ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1700명의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에 지원할 때는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2개 계열사의 직무 150여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작년보다 채용 직무 수가 40%가량 늘었다. 10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뒤 테스트 전형,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을 거친다. 이번 하반기 채용 전형부터는 2차 임원 면접 과정에서 ‘직무성향 서베이’가 새롭게 도입된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어떤 직무와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부서 배치 등에 참고할 예정”이라며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글로벌 인재 전형은 따로 한다. 글로벌 전형에서는 어학 능력을 비롯해 글로벌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서류는 7~26일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