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반송센터 운영…협력사 거래대금 2천억 조기 집행

포스코는 추석을 앞두고 포항·광양제철소와 서울사무소에 설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19일까지 각 지역 문서수발 실에 선물 반송센터를 설치해 도착한 선물 가운데 반송할 수 있는 것은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여 돌려보낸다.

반송 처리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집에서 불가피하게 받은 선물도 센터에 연락하면 직원이 직접 찾아가 처리해 준다.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이나 반송이 곤란한 것은 온라인 사내 경매로 수익금 전액을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달 말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고가 명절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청렴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자재·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업체, 외주 파트너사 등 중소기업에 7일부터 13일까지 거래대금 2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