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자원 기능성 물질 추출→신물질 연구·개발→대기업 기술이전

전남도가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해 유기농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추진한다.

신물질을 연구·개발, 대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중국 소비자들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어서 추진 결과가 주목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다른 지역의 비교 우위에 있는 특산자원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유기농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산업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전남 천연자원을 조사 한 뒤 성분 연구, 피부 저자극테스트, 화장품으로 활용 가능한 물질 개발, 대기업 기술 이전 등을 한다.

도는 신물질 추출이 가능한 특산자원으로 갈대·오디(마스크백), 대나무(미백), 편백(아토피), 황칠(탈모예방), 헛개벌꿀(미백), 미역귀(주름 개선) 등을 꼽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전문가 14명이 참여한 기획자문단을 최근 구성했고, 화장품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2021년까지 대기업 기술 이전 등을 마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우울증 개선, 기미 제거, 숙면 유도 등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면 기존 화장품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등 틈새시장 공략 가능성이 크다"며 "기술을 이전하는 대기업이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운영하면 천연 생물 의약 산업 기반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에 관심이 큰 중국 젊은 여성들이 유기농 기능성 화장품을 선호 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 공략 품목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