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 교촌치킨, 치킨 1등 브랜드 원동력은 제품력과 상생
1991년 경북 구미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교촌치킨은 지난 25년간 국내 외식산업을 이끌어 온 치킨 전문점 브랜드다.

지난해 2576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1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교촌치킨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제품력과 상생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교촌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교촌치킨의 맛은 남다른 조리방식에서 시작된다.

교촌치킨은 치킨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2번 튀기고 75번 소스를 붓질하는 과정을 거친다. 2번 튀기는 이유는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수분과 기름을 줄이고 쓸데없는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튀김옷이 얇아 소스가 잘 스며들고 교촌치킨 특유의 맛을 잘 살려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교촌은 창립 이후 기업 이념인 ‘나눔’을 기반으로 상생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교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른바 ‘먹네이션’으로 식품 업계에서 유명하다. 먹으면서 사회공헌에 참여한다는 의미인데, 교촌은 원자재 출고량 1kg당 20원을 적립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원자재 출고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기금을 모을 수 있다. 기금은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사용된다.

전장석 기자 sak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