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창업 전문 투자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창조경제추진단 추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지원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창조경제추진단 산하 5개 기관이 추천한 7개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 최보근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 부산 등 4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원대상 스타트업 7개사 임직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롯데그룹 신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원대상 7개 업체는 문화창조융합본부와 부산·서울·강원·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한 업체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플랫폼 제공업체 '도빗', 빈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개발한 '이연택디자인연구소', 제주 여행객 대상 물품대여 서비스 업체 '끼리뭉치’등이다.

협약에 따라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의 유통·식품·관광·금융 등 인프라를 활용해 이들 7개 업체를 육성하고 롯데 계열사들과의 사업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각 업체에 사업지원금 2천만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롯데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

롯데가 보유한 해외 판매 채널과 투자자 네트워크를 동원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며 "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창조경제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