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16년도 제51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는 909명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2천779명이 지원해 32.7%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1, 2차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한 '동차생' 합격자는 148명이고 작년에 1차 시험에 합격한 뒤 올해 2차 시험을 본 '유예생' 합격자는 665명이었다.

작년과 올해 모두 1차 시험을 본 '중복생'으로 합격한 이는 96명이었다.

최고 득점자는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샛별(21·여)씨로, 총점 449.9점(평균 81.8점)을 받았다.

전체 평균 점수는 60.9점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2014년 독학학위제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조만석(18·남)씨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이명건(41·남)씨다.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6.5세로, 25세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후반(60.4%), 20대 초반(30.0%), 30대 초반(8.1%) 순으로 많은 합격자가 나왔다.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작년보다 2.6%포인트 높은 28.1%로, 최근 10년새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12년에는 여성 합격자 비율이 29.8%였다.

합격자 명단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cpa.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는 공인회계사의 미공개 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행위를 방지 하기 위해 2017년도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회계감사 과목에 직업윤리와 관련된 문항을 10% 내외로 출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cho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