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삼성생명 사옥에 이어 삼성화재의 을지로 사옥도 인수한다.

삼성화재는 을지로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영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이 건물의 매각 공고를 내고 이달 초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에는 4∼5곳이 참여했으며 부영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융권에선 부영이 매수 가격으로 4000억원대 중반을 써낸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을 마치고 나면 삼성화재는 올해 안에 서초동의 삼성전자·삼성물산 사옥으로 이전한다.

앞서 부영은 지난 1월 삼성생명의 세종대로(옛 태평로) 사옥을 매입했다.

부영은 이달 말까지 삼성생명의 태평로 사옥에 대한 잔금을 완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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