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통합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신규 점포를 잇따라 연다.

일렉트로마트, 매장 3곳 추가…"통합가전매장 입지 다진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6호점 죽전점을 연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7호점 왕십리점, 다음달 초 8호점 스타필드 하남점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점포의 특징은 그동안 1년 넘게 일렉트로마트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매장 구성 최적화에 나섰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7호점 왕십리점의 경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점을 고려해 드론·피규어·스마트토이 존과 RC카· 붐마스터 매장 및 일렉트로바가 들어선다. 기존 매장 리뉴얼로 매장 면적이 한정된 가운데 매장 효율화에 나선 결과다.

8호점인 스타필드 하남점은 일렉트로마트가 그동안 선보인 각양각색의 상품기획(MD)을 전부 선보여 다양한 전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그동안 매장을 늘리는 과정에서 남성 선호 상품군 관련 편집숍을 대거 선보였다. 이에 가전 중심 매장을 넘어 남성 상품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일렉트로마트는 연내 9호점 중동점을 열어 총 9개의 점포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매입 경쟁력을 제고하고 통합형 가전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박용일 일렉트로마트 팀장은 "향후 일렉트로마트가 국내 대표 가전 전문매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MD·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