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제약사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을 140억 달러(약 15조 6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자는 22일 메디베이션과의 합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메디베이션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인 주당 67.19달러에 21%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81.50달러이다. 두 회사의 이사회가 모두 이번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인수·합병 절차는 하반기 중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메디베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로 매년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규모는 2020년께 연간 5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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