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호텔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호텔사업에는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마포애경타운이 홍대입구역 인근에 건설 중인 17층짜리 복합쇼핑몰 일부 층을 호텔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더한 ‘에어텔’ 상품을 개발해 더욱 많은 승객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차별화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또 항공기 운영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항공기를 임대해 쓰는 현재의 운영리스 방식을 뒤로하고 항공기 3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