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8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6월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는 데다가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큰 점을 주된 이유로 7월에 이어 8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달 국내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81.2%가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4%로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14.8%)보다 적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9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