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내년도 생산 목표량을 TV 20만대분가량 늘리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일 "TV OLED 패널 수요가 늘고 수율(불량 없는 제품의 생산 비율)이 개선된 데다 생산라인 증설을 앞당겨 내년도 TV OLED 생산 목표량을 당초의 150만대분에서 170만대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부회장)는 올해 초 CES에서 내년도 TV OLED 목표량을 TV 150만대분으로 제시한 바 있다.

8세대 TV용 OLED 원판 1장을 생산하면 55인치 OLED용 패널 6장, 65인치용은 3장을 뽑아낼 수 있다.

이 같은 생산량 증대 계획은 OLED 패널을 채용하겠다는 TV 제조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외에도 중국 스카이워스, 일본의 파나소닉, 네덜란드 필립스, 덴마크 뱅앤올룹슨, 독일 뢰베 등이 잇따라 OLED 진영에 가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