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고 여파로 올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44% 감소한 1조6000억 엔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날 발표한 4~6월 결산 자료에서 엔고에 따른 수출 부분의 채산성 악화로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1조4500억 엔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당초 사업계획으로 올해 달러당 엔화를 105엔으로 잡았으나 엔고가 지속되면서 102엔으로 수정했다.

올 회계연도 매출 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8% 적은 26조 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