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2017년 정기임원인사를 앞당긴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4일 밝혔다. 예정대로 오는 10월쯤 인사실 평가를 시작해 올해 말 정기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사상 초유의 검찰 수사 속에 인적쇄신에 속도를 내 내년을 그룹의 체질을 바꾸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롯데그룹이 이르면 오는 11월 내년도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3일 귀국한 뒤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롯데는 현재 오너 일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정대로 정기인사를 할 것”이라면서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