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디디추싱 합병 다음날 요금 두 배로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두 기업의 합병안을 담은 계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우버가 보조금 경쟁을 바로 중단했다”며 “소비자는 웨이보, 트위터 등에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을 게재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한 이용자는 웨이보에 ‘베이징에서 평소 다니는 경로의 이용요금이 10위안이었으나 2일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19위안으로 배 가까이 올랐다’는 글을 올렸다.
우버의 기존 요금체계에는 변화가 없지만 각종 할인정책이 사라지면서 소비자가 실제 내야 하는 요금이 많아졌다. 합병으로 우버가 매년 10억달러를 투자하며 지속하던 보조금 정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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