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면서 고시 위안값이 5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3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9% 내린 달러당 6.619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 하향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올렸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 6월 24일 달러당 6.5776위안을 고시한 이래 약 5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위안화 절상 폭이 이처럼 확대된 것은 지난 6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내린 달러당 6.635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시중에 55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