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에콰도르에서 변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LS산전은 2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에콰도르 전력청(CELEC EP)에서 서정민 송변전해외사업부장(이사)과 루이스 루알레스 코랄레스 에콰도르 전력청장이 910만달러(약 103억원) 규모의 포르토비에호(Portoviejo) 230kV급 변전소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IDB(미주개발은행)의 투자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LS산전은 현장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 감리까지 수행하는 EPC(일괄공급)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해 2017년 11월까지 에콰도르 서부 연안도시 포르토비에호에 변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에콰도르 전력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4월 대지진으로 붕괴된 기존 인프라를 재건하는 사업과 맞물려 2022년까지 84억달러(9조5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LS산전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발판으로 칠레, 페루 등 인접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아이티 프로젝트를 마친 데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EPC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현지 전력시장 공략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