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내 2개 지역이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퇴출된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6개 사업지구 가운데 용유 블루라군(10만6천789㎡)과 무의 힐링리조트(12만3천㎡) 단위지구가 5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다.

용유 블루라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왕산레저개발이 해당 부지에 워터파크와 호텔을, 무의 힐링리조트는 토지주가 콘도, 스파, 선셋 광장을 조성키로 한 사업이다.

이들 지구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자법)에 따라 2014년 8월 5일부터 2년간 지정해제가 유예됐으나 유예 기간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이번에 자동 해제된다.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2개 지구는 토지주가 개발을 희망할 경우 경자법에 저촉을 받지 않고 일반법에 따라 개발할 수 있다.

용유 오션뷰 등 나머지 4개 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유예기간은 1∼2년씩 연장됐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