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410억 달러, 전년비 10%↓…조업일수 감소 영향
7월은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 적은 데다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해 지난 6월 -0.6%를 제외하면 올해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어든 332억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7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행진이다.
7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1.6% 줄었고 수출 단가도 8.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9.2%), 석유제품(-9.4%), 일반기계(-3.7%) 등의 감소율이 지난달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선박 부문은 일부 선박의 인도시기가 연기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출이 42.5%나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도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고 철강도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1% 감소했다.
신규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43.0%), 의약품(38.2%),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9.7%)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7.6%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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